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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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2연패' 다저스, 글래스노우 트레이드로 내보낼 수 있다고?…"전략적인 선택 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25.11.30 12:11 / 기사수정 2025.11.30 12:1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해 "한 구단 임원이 다저스가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올해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등 수준급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컸다.

글래스노우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18경기에 등판, 90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선발 3경기)에 나와 21⅓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올겨울 트레이드, 외부 FA(자유계약) 영입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몇몇 포지션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고민은 좌익수와 불펜이다.

SI는 "마이클 콘포토가 올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좌익수를 맡았지만,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만큼 재계약할 가능성이 낮다"며 "포스트시즌에는 알렉스 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로 뛰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구원 등판했을 정도로 다저스의 불펜 선수층은 매우 얇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불펜 보강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며 "만약 다저스가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자원이 넘치는 만큼 글래스노우를 활용해 좌익수 보강, 불펜 자원 확보 같은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다저스가 실제로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글래스노우 트레이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실제 정보를 기반으로 (트레이드에 대해) 얘기한 게 아니라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고, '팀 퍼스트' 마인드를 보여주며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줬다"고 분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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