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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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고의 날! 오승환 은퇴경기 승리+4위 확정!…디아즈 50홈런+후라도 15승, 다 이뤘다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9.30 21:01 / 기사수정 2025.09.30 21:27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1, 3루 삼성 르윈 디아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1, 3루 삼성 르윈 디아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홈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5위 KT 위즈가 6위 NC 다이노스에 4-9로 패배하면서 삼성은 10월 3일 KIA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74승67패2무(0.525)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후라도는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후 은퇴식을 갖는 오승환은 9회초 구원 등판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10월 1일 광주 KT 위즈전, 10월 2일 광주 SSG 랜더스전, 3일 삼성전 결과와 관계없이 8위를 확정했다. 시즌 성적은 63승74패4무다. 선발 김태형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선발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선발 김태형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엔트리 변동 없음): 김호령(중견수)~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박재현(우익수), 선발투수 김태형

△삼성(등록: 오승환 *은퇴식 특별엔트리):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지찬(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 선발투수 후라도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1, 3루 삼성 르윈 디아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1, 3루 삼성 르윈 디아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1, 3루 삼성 르윈 디아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1, 3루 삼성 르윈 디아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50홈런 고지 밟은 디아즈

경기 초반 0의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1회말 1사에서 김성윤과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디아즈가 KIA 선발 김태형의 152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의 시즌 50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디아즈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에 50홈런을 친 타자는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53개)였다.

김영웅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에서 김지찬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삼성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 종료.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무사 삼성 이성규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무사 삼성 이성규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3루 삼성 김성윤이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2루수 포구 실책.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1사 3루 삼성 김성윤이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2루수 포구 실책.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공략법 찾지 못한 KIA, 경기 중반 점수 추가한 삼성

KIA는 좀처럼 후라도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초 2사에서 박찬호의 안타로 후라도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긴 했지만, 후속타자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이 끝났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삼성은 5회말 1점을 뽑았다. 이성규의 2루타, 이재현의 희생번트 이후 1사 3루에서 김성윤의 땅볼 때 2루수 김규성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이성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4-0이 됐다. KIA 선발 김태형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삼성은 구자욱의 2루수 땅볼 이후 디아즈의 안타, 우익수 박재현의 포구 실책으로 2사 1, 3루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김영웅이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경기 전 삼성 오승환이 은퇴식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경기 전 삼성 오승환이 은퇴식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경기 전 삼성 오승환, 강민호가 미소 짓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경기 전 삼성 오승환, 강민호가 미소 짓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은퇴 경기에서 ⅓이닝 책임진 오승환, 가을야구 티켓 거머쥔 삼성

삼성이 8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오선우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준수, 김규성, 박헌이 각각 3루수 뜬공, 좌익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삼성은 8회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디아즈의 좌익수 뜬공, 김영웅의 내야안타 이후 1사 1루에서 김지찬의 땅볼 때 1루수 오선우가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1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영웅이 득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9회초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이 마운드로 향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선두타자 김호령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대타 최형우는 오승환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두 선수의 투·타 맞대결 결과는 삼진. 최형우는 마운드로 달려가 오승환과 포옹했다.

오승환이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간 가운데, 삼성은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재윤은 윤도현의 삼진, 주효상의 2루수 뜬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김태형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이준영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기훈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황동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시훈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

△삼성: 후라도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김태훈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오승환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재윤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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