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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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정우주? "누가 나오든 상관없어" LG 목표는 확고하다…"1등 확정에 모든 초점"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9.29 17:32 / 기사수정 2025.09.29 17:32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대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까.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27일 한화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나왔다. 홍창기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로 선발 수비를 소화한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지난 28일 등판 예정이었던 임찬규가 그대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2(29이닝 2실점)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9월 2경기에서 다소 체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던 임찬규는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15일 간의 휴식을 거친 뒤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긴 휴식에서 돌아온 임찬규가 이전처럼 한화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한화는 28일 선발로 예고됐던 코디 폰세가 아닌 신인 정우주를 이날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지난 26일 대전 원정 1차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LG는 바로 이어진 27일 2차전에서 9-2로 대승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다.

1회초 타선에서 6득점 대량 득점이 나와 경기 분위기를 초반부터 휘어잡았다. 상대 선발 문동주를 공략해 장단 5안타를 터트리며 4점을 앞서나갔고, 전날(26일) 역전패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범한 박동원이 투런 속죄포를 쏴 올리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기존 염경엽 LG 감독의 계획과 달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 앤더스 톨허스트도 앞전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전적 85승53패3무(승률 0.616)로 2위 한화(81승56패3무)와 3.5경기까지 격차를 벌린 LG는 이제 남은 정규시즌 3경기에서 승리나 무승부를 단 하나만 추가해도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날 대전에서 순위표를 확정하고 남은 홈 2경기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빨리 끝나야 하는데"라며 운을 뗀 뒤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빨리 결정짓는 게 선수들도, 저도 편하다. 지금은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팀이 정규시즌 1등을 하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 상대 한화의 선발투수가 폰세에서 정우주로 교체된 것을 두고는 "상대 투수가 누가 나오든 상관없이 무조건 1등만 보고 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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