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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오늘은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자들 복잡하게 생각 안 했으면"…3연패 LG, 문성주 선발 라인업 제외→함창건·최원영 투입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7.05 17:33 / 기사수정 2025.07.05 17:33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1루 LG 문성주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1루 LG 문성주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최근 타선의 극심한 침체로 3연패 수렁에 빠진 LG 트윈스가 하위타순에서 라인업 변화를 시도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5일 오후 6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1차전 방문 경기를 치른다.

LG는 지난 4일 삼성과 1차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의 8⅓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혀 1-4로 졌다. 특히 8회초까지 이승현 상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9회에 터진 신민재의 솔로포가 아니었다면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역전패하면서 리그 공동 2위 자리는 지켰으나, 4위 KIA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에 놓였다.

LG는 최근 타선의 극심한 침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일 롯데전부터 앞선 4일 삼성전까지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LG는 해당 기간 3경기에서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의 7월 월간 팀 타율은 0.189로 리그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지난달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LG 박동원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1타점 희생플라이 아웃.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LG 박동원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1타점 희생플라이 아웃.엑스포츠뉴스 DB


LG는 이날 하위타선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신민재(2루수)~천성호(3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함창건(좌익수)~최원영(우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야에서 문성주가 빠지고 함창건, 최원영이 투입됐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지난 4월까지 초반 7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6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치리노스는 5월과 6월을 거치며 평균자책점이 3.49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6일 키움 히어로즈전 7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로 한 달 가까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없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매일 '오늘은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충분히 우리는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선수들이 같은 생각으로 임해줬으면 한다"며 "분위기를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나와 코칭스태프의 일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긍정 야구, 불안해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신민재의 통산 첫 홈런에 대해선 "요즘 신민재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 잘 안 맞을 때는 타구를 좌측으로 보내려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친다. 바뀐 건 그것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빨리 인지를 해야 한다. 그걸 빨리 인지하면 빨리 올라올 텐데, 결국 실행하는 건 선수들이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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