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윤지민이 17년 만에 런웨이에 컴백했다.
지난 23일 윤지민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패션 디자이너 설영희 2025S/F 컬렉션 무대에 올랐다.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열린 설영희 컬렉션은 ‘뉴욕의 하늘’을 테마로 다채롭게 변화하는 생동감 가득한 도시의 다양성을 표현하며 역동적인 미래에 대한 상징성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만드는 런웨이로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쇼와 들꽃 청소년 자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함께 진행됐다.
윤지민은 평소 시니어 모델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17년 만에 런웨이에 오르며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 선 윤지민은 ‘뉴욕의 하늘’이라는 컬렉션의 콘셉트에 맞춰 푸른빛의 의상을 입고 첫 등장했으며 도트 무늬 스커트, 가을 느낌 물씬 나는 트렌치코트와 더불어 파격적인 화이트 시스루와 꽃무늬의 노란색 원피스까지 다채로운 의상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또한 윤지민은 초록빛의 슈트로 멋쁨의 정석을 보여주며 프로 모델다운 압도적인 아우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윤지민은 "백스테이지에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신기한 느낌이었다. 드라마만 찍다 보니 내가 지금 모델 역할을 찍은 건가 싶었다. 그런데 무대에 딱 올라가니 자동차가 질주하듯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런웨이를 걷고 있었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고, 오랜만에 선후배들도 보고 행복했다"라고 이번 런웨이에 선 소감을 밝혔다.
사진= 플럼에이앤씨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