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해수가 가수 이수영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박해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해수 씨가 아드님을 오징어 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박해수는 "21년도 9월 17일 '오징어 게임' 나왔다. 오후 4시였다. 오픈이. 아들이 오후 4시 10분에 나왔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다섯 살이 됐다고 한다. 박해수 씨 많이 닮았냐"라며 털어놨고, 박해수는 "얼굴이 달랐다는 건 시간이 지나면서 왔다 갔다 하는데 태도나 행동이 저를 많이 닮았다는 걸 느낀다. 마트에서 장난감을 쳐다볼 때도 주머니에 손 넣고 쳐다보고 있다든지"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육아를 하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내 아이가 천재인가? 남다르다' 할 때"라며 질문했고, 박해수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시선이 너무 깨끗한. 울컥했던 적이 있었다. 초승달이 쫓아온다는 걸 느꼈나 보다. 아들이 쫓아온다는 걸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했던 거 같다. 집에 들어갔는데 초승달이 쫓아오지 않으니까 초승달한테 들어오라고 하라고. 들어왔다 가라고. 저녁 먹자고 한 적이 있다. 책상을 창문 쪽으로 해서 초승달 보이는 쪽에서 같이"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유제석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시게 됐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박해수는 "연기에 대해서는 깊이 뜻이 있었거나 그러진 않았던 거 같다. 고등학교 때 좀 방황하기도 했었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혼자서. 그때 당시에는 통일호 기차 맨 뒤 칸에 가면 열려 있어서 기찻길이 막 보이는 때가 있었다. 그런 것들을 밤 기차도 많이 탔던 거 같다. 주말에도 가고 학교 땡땡이 치고도 가고. 학교 땡땡이치면 안 됩니다만 반항아였다"라며 회상했다.
박해수는 "가수 이수영 씨가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다. 연극부를 소개한다고 저희 반에 들어오셨는데 '방황하는 별들'이라는 연극부 이름이었다"라며 이수영을 언급했고, 유재석은 "이수영 씨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당시에 해수 씨가 너무 잘생겨서 연극부로 뽑았고 '해수야 넌 연기 안 해도 된다. 존재만으로 빛이 나'"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