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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개막전 승리' 이숭용 감독 "의도한 대로 활발한 공격+주루 보여줬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3.08 21:39 / 기사수정 2025.03.08 21:39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KT와 SSG가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KT와 SSG가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최원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드류 앤더슨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고, 두 번째 투수 문승원이 2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올렸다.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이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네 번째 투수 노경은과 다섯 번째 투수 조병현이 각각 1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정준재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하위타선에 배치된 8번 타자 이지영과 9번 타자 박지환이 각각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도중 교체 출전한 베테랑 야수 오태곤과 김성현도 각각 2타수 1안타 1타점,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앤더슨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앤더슨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최지훈이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최지훈이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때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1회말 구자욱의 1타점 희생 플라이 때 실점했지만, 3회초 이지영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5회초에는 박지환의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4점을 뽑으면서 5-1로 달아났다. 박성한, 최지훈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빅이닝으로 연결됐다.

SSG는 5-1로 앞선 7회초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7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의 볼넷과 김성현의 2루타 이후 무사 2·3루에서 박지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정준재의 안타 이후 1사 1·3루에서 안상현이 투수 땅볼을 쳤고,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 오태곤이 태그 아웃됐다. 그렇게 이닝이 끝나는 듯했지만, 최상민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3루주자 정준재가 홈으로 향했다. 후속타자 이율예의 타석에서는 최하늘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안상현이 득점을 올렸다.

SSG는 7회말 2실점했으나 8회말과 9회말을 실점 없이 마감했고, 6점 차 승리와 함께 시범경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3루 SSG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3루 SSG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9회말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9회말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투·타 밸런스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의도한 대로 활발한 공격과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배팅과 적은 볼넷을 기록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앤더슨, (문)승원이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으며,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며 "야수 쪽에서는 신·구 조화가 괜찮았다. (박)지환이, (정)준재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베테랑 (이)지영이의 홈런과 (김)성현이, (오)태곤이의 장타도 좋았다. 타자들이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9일 삼성과 시범경기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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