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1
연예

"선남선녀빼고 다 바뀌어"…'하트페어링' 빗나가는 예측,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종합]

기사입력 2025.03.07 11:55 / 기사수정 2025.03.07 11:5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하트페어링'이 20대 말 30대 초 세대를 위한 '현실 결혼'을 다룬다.

7일 오전 채널A 신규 예능프로그램 '하트페어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MC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박지선과 박철환 PD가 참석했다. 사회는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민수가 맡았다.

'하트페어링'은 결혼하고 싶은 청춘들의 '낭만'과 '현타' 충만한 혼전 연애 일기를 그려내는 결혼 전제 연애 프로그램이다. "결혼 전 마지막 연애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모인 청춘남녀들이 단순한 썸을 넘어, 예비 배우자를 찾기 위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하트시그널'에 이어 '하트페어링'을 연출하게 된 박철환 PD는 "2말 3초라고 하지 않나. 2~3년 사이인데 사람이 확 바뀌게 된다. 마음가짐이나 방식이 많이 바뀌는 타이밍인 것 같다. 많은 출연자분을 만나며 20대 중반에서 30대 넘어가면서 결혼이라는 걸 전제하지 않으면 만나기 망설여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이 출연을 고사하기도 하고, 의미 없는 연애는 몰입하기 어려울 만큼 일이 중요하다는 분도 계셨다. 이분들이 원하는 건 뭘까, 어떻게 하면 우리 프로그램과 함께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본인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계획하게 됐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하트시그널'에 이어 '하트페어링' MC까지 맡게 된 윤종신은 "연애와 결혼, 비슷하지만 결과물이 다르다. 출연진의 마음이 진지하고 현실적이다. 호감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평소 연애감정과 다르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미미는 "선남선녀인 것 빼고 다 바뀌었다. 바라보는 입장도 완전 다르고, 썸에서 연애로 가는 것과 썸에서 결혼으로는 완전 다르지 않나. 예전에는 선을 봤지만 요즘에는 '하트페어링'으로 결혼까지 가는 걸 보고 있는데 '혼돈의 카오스'다"라고 전했다.




"남의 연애에 관심이 없었다"는 이청아는 "'하트시그널4'가 유일하게 본 연애 프로그램이었는데 영화 같더라. 3일 만에 다 봤다"라며 "연애와 페어링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모든 연애 프로그램을 다 섭렵했다고 밝힌 '연프 마니아' 박지선은 "시그널에 페어링으로 가는 여러가지 변수가 복합되면서 그 어떤 추리보다도 인지적인 과부하를 느끼고 있다"라며 "모든 데이터를 물리치는 영상미와 음악, 출연자 중에서 이 사람들이 될 것 같다는 객관적 예측력 외에 마음에 가는 출연자가 있다. 그 요소가 예측을 방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트페어링'에는 페어링북이라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출연진들의 질문, 답변이 담긴 책을 주셨는데 그걸 보면서 특정한 색깔에 마음이 갔다"라며 최애 출연진이 있음을 밝혔다.

페어링북을 대본 보듯 포스트잇도 붙이며 봤다는 최시원은 한 인물에게 꽂혔다며 "초대를 해주신다면 결혼식에 갈 의향이 있다. 제 최애는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남성들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 와닿았다. 제가 입은 옷 색과 연관이 있다"라고 힌트를 전하기도 했다. 

'하트페어링'은 7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