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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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부터 두치와뿌꾸까지'…SOOP, AI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활발

기사입력 2025.02.27 12:15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SOOP에서 AI를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SOOP은 자사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방송 콘텐츠를 주로 하는 스트리머 이상호는 음성 대화로 챗GPT를 학습시켜 본인이 듣고 싶은 대답을 듣는다. 특히, 챗GPT는  'LCK컵' 젠지 vs 디플러스 기아 경기 승리 예상 팀에 관한 질문에 "최근 폼(form)을 보면 젠지가 조금 더 유리하다"라며 젠지의 승리를 점쳐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SOOP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스트리머 두치와뿌꾸는 AI 음악 생성기를 활용해 본인 목소리로 만들어진 커버 노래를 영상풍선으로 선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영상풍선은 이용자가 별풍선을 선물할 때 VOD 영상을 담아 더욱 기발하고 다채로운 후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최근에는 AI 음악 생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리머의 목소리, 직접 작사한 노랫말을 입힌 'AI 노래 영상풍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OOP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제작 기술 'SAVVY(Soop Ai Virtual Video Yielder)'를 통해 스트리머의 리액션 영상, 시그니처 풍선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지스타(G-STAR) 2024'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연말에 진행된 '2024 스트리머 대상' 행사 당일 일부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오픈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23일(목)부터는 100명 이상의 스트리머와 3만여 명의 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했다.



'SAVVY'는 스트리머가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 학습을 통해 생성된 영상을 송출해 시청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도울 수 있으며, 원하는 설정에 따라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진할 수 있다. 더불어 스트리머의 이미지와 인기 리액션 영상을 합성해 재미있는 2차 콘텐츠를 영상풍선으로 선물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AI 기반 광고 및 수익 모델이 도입되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한 광고 영상을 자연스럽게 방송 중 노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OOP은 AI 기술을 접목한 숏폼 서비스 '캐치 스토리' 특허 출원을 통해 다시보기 편의성도 높였다. '캐치 스토리'는 숏폼 콘텐츠인 '캐치(Catch)'를 하나로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머신러닝 AI가 긴 라이브 방송 내용을 자동 압축해 여러 개의 짧은 스토리를 모아서 보여준다. 방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선별하기에 이용자들은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즐길 수 있고, 과거 이슈나 트렌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AI 필터링 기술도 주목받는다. SOOP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기술 '태권S'와 불법 홍보 키워드·메시지 감지 시스템 '태권A'는 수백만 건의 불법·유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란물, 불법 홍보를 사전에 차단한다. SOOP은 이 기술들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최신화할 계획이다.

한편, SOOP은  AI 영상 비서 'SOOPI(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SHARK(SOOP Highlight by AI Replay Kernel)', AI 스트리밍 매니저 'SARSA(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AI 스트리머 'SUMMA(SOOP Ultimate Multi Media Actioner)' 등 다양한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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