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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통합 2연패 도전에 힘 보탤 새 얼굴, 첫인상은 합격점···"별 문제 없을 겁니다"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2.20 08:43 / 기사수정 2025.02.20 08:43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왼쪽)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오른쪽)의 첫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왼쪽)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오른쪽)의 첫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1차 스프링캠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을 맺은 KIA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을 택했다. 비시즌 기간 외부 FA(자유계약)를 영입하지 않은 만큼 통합 2연패 도전을 위해 좀 더 확실한 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완투수 올러는 150km/h대 위력적인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시즌 36경기(선발 23경기) 136⅓이닝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8경기 42⅓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57경기(선발 45경기) 242⅔이닝 21승 9패 평균자책점 5.01이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위즈덤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시카고 컵스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21년(28홈런)부터 2022년(25홈런), 2023년(23홈런)까지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위즈덤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455경기 1311타수 274안타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

제임스 네일과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하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는 150km/h대 위력적인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하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는 150km/h대 위력적인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 타이거즈

빅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김도영, 나성범 등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 타이거즈
빅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김도영, 나성범 등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 타이거즈


올러와 위즈덤은 미국 어바인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한 네일이 두 선수의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습하는 성향이나 이런 부분은 매우 좋았다. 위즈덤도 잘 준비해온 것 같다.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에 비해 확실히 연습량이 많은 편인데,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기대된다"며 "올러 선수 같은 경우 투구할 때 150km/h 이상 던지면서 모든 면에서 좋은 구위를 봤기 때문에 잘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즈덤의 합류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직 타순이 정해진 건 아니다. 이 감독은 "1년 내내 같은 타순을 유지하는 건 매우 어려운 만큼 위즈덤, (김)도영이, (나)성범이, (최)형우 등 어떻게 타순을 꾸릴지 시범경기를 하면서 차근차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KIA의 목표는 통합 2연패다. 그만큼 올러와 위즈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사령탑은 새 외국인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구위가 좋고 잘 던진다고 해도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며 "초반에 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워낙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기도 하고, 멘털이나 이런 부분에서 밝고 좋은 선수들 같다.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올러와 위즈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제임스 네일과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하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는 150km/h대 위력적인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하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는 150km/h대 위력적인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 타이거즈

빅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김도영, 나성범 등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 타이거즈
빅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김도영, 나성범 등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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