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2 09:4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바스티안 페텔(24, 독일, 레드불레이싱)이 2011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페텔은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몬짜 서킷에서 열린 '2011 F1 13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5.793km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20분46초172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10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선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페텔은 8월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2대회 연속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고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은 2008년 토로로쏘 소속 때 이후 3년 만이다.
페텔은 스타트 이후 페르난도 알론소(30, 스페인, 페라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번째 바퀴에서 다시 알론소를 제쳤다. 그리고 마지막 바퀴까지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뿐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젠슨 버튼(31, 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버튼은 37바퀴 째에서 알론소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며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 이후 2대회 만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알론소는 레이스 초반 선두에 올라섰지만 페텔과 버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포디움 입성에 만족해야만 했다. 4위는 지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리타이어 한 루이스 해밀튼(26, 영국, 맥라렌)이 기록했다.

'전설' 미하엘 슈마허(41, 독일, 메르세데스)는 2대회 연속 5위를 차지하며 후반기 그랑프리 개막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한편 우승후보 중, 한 명이었던 마크 웨버(35, 호주, 레드불레이싱)는 사고로 인해 머신에 충격을 받아 리타이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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