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6.15 18:2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병철이 10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을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김병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철은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희대의 불륜남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란 평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사실 이 정도까지 평가를 해주실 줄은 상상을 못 했다"며 "저는 나쁜 사람이더라도 나쁜 면만 있다고는 생각 안 한다. (캐릭터의) 다른 면모도 발견해서 연기에 반영했더니 보호 본능이 생긴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병철은 "솔직히 말해서 (인기를) 실감할 때는 시청률 숫자를 볼 때"라면서 "모임 때문에 가끔 지하철을 탈 때가 있다. 평소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하는데 요즘에는 '누가 알아보면 어떡하지' 걱정하기도 한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알아보시진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김병철이라는 배우를 각인시킨 드라마는 tvN '도깨비'. 그는 해당 작품에서 '파국이'라는 별명으로 보라색 입술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간신으로 좀 나오다가 환생한 역할로 한두 번 잠깐 나올 수 있다고 들어서 특별 출연인 줄 알았다. 그렇게 촬영하다가 거의 막바지쯤에 간신 캐릭터를 다시 등장시키라고 하더라. 주인공들하고도 호흡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소식을 들어서 일단 좋았다. 무시무시하면서도 센 메이크업도 마음에 들었다"고 떠올렸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