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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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이 가장 큰 문제"…나폴리 전력 개편 '최대 변수' 급부상

기사입력 2023.04.18 16: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탈리아 유력 언론인이 나폴리 올 여름 이적시장을 거론하면서 김민재를 '큰 문제'로 꼽았다.

나폴리는 어떻게든 재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김민재가 요지부동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17일 나폴리 주전급 선수들의 동향을 전달하면서 이적할 선수로는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을 꼽은 뒤 "김민재가 남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고 있어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디 마르지오는 지난 2013년 기성용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임대를 먼저 보도하는 등 유럽축구 시장에서 정통성이 높은 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우선 올해 왼쪽 날개로 맹활약하며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해선 잔류를 확신했다.

"다음 시즌에도 100% 나폴리 선수일 것"이라며 "지난 여름 입단 뒤 그가 나폴리와의 계약에서 벗어날 것이란 의심을 한 적이 없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1년 더 남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흐바치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 맨유 이적설 등이 불거졌으나 나폴리는 그를 불잡아 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민재와 오시멘에 대해선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그 중에서도 김민재의 경우, 떠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는 모양새다. "나폴리가 아직 없애지 못한 계약 조항이 있다"며 "일반적인 구단은 5000만 유로, 빅클럽은 7000만 유로"라고 밝혀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확인한 디 마르지오는 "물론 김민재가 잘하고 있고 나폴리에서 더 활약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빅클럽들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는 가고 싶어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가 나폴리에 남고 싶어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우린 보지 못했다"며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점을 넌지시 전했다.

최근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으론 맨유와 리버풀, 토트넘 등이 꼽힌다.

디 마르지오는 이미 이적료 1억5000만 유로(약 2100억원)를 오가는 오시멘에 대해선 "PSG, 바이에른 뮌헨, 첼시, 맨유 등이 그를 원한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나폴리를 다음 시즌에도 보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정리하면 흐비차는 남고, 오시멘은 떠나는데 김민재가 가장 문제라는얘기다.

하지만 디 마르지오 역시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제외하지 않고 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도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1차전(0-1 패)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사진=EPA, 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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