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김지은이 거짓만을 가장해 남궁민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10회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의 과거 사연을 알게 된 백마리(김지은)와 사무장(박진우)이 천지훈을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마리는 선배 나예진(공민정)으로부터 천지훈과 이주영(이청아)의 관계부터 그게 얽힌 가슴 아픈 사연까지 모두 알게됐다. 하지만 백마리는 천지훈 앞에서 사연을 알고있다는 사실을 티내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백마리는 천지훈과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백마리는 천지훈에게 "좀 있으면 시보 끝난다. 시원하시죠?"라고 물었고, 천지훈은 "맥주가 아주 시원~하다"면서 속 시원하다는 듯 행동했다.
괜한 서운함을 느낀 백마리는 "이럴 땐 거짓말도 하는거다"고 했고, 천지훈은 "백시보가 먼저 거짓말을 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백마리는 "여기서 지내면서 참 행복했다. 많이 배웠다. 감사하다. 그리고 제가 변호사님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님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싶지가 않다"고 했다.
이를 들은 천지훈은 "거짓말 맞냐. 그 말 진심 같은데"라고 했고, 백마리는 "저 변호사님 안 좋아한다"고 펄쩍 뛰었다. 그러자 천지훈은 "그거 말고, 마음 아파하는거 보기 싫다는 말은 진심이지 않냐"고 말했다. 백마리는 "변호사님이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제가 돕고 싶다"고 나섰고, 천지훈은 "백시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자리를 떴다.
하지만 다음 날, 사무장까지 천지훈의 사연을 백마리로부터 들어서 알게 됐다. 사무장은 "우리 사이에 그래도 되는거냐. 진작 얘기를 했어야지"라고 서운해했다. 이에 천지훈은 "우리가 어떤 사이냐"고 받아쳤고, 백마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걸 지켜만볼 수는 없는 사이"라고 답했다.
사무장은 "천변은 의뢰인을 위해 대신 싸워주고, 우리는 천변을 대신해서 싸워주겠다"고 말해 천지훈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천지훈은 마음을 열었다. 천지훈은 이주영을 죽인 진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의 몽타주를 그려보면서 힘을 모았다.
백마리의 뜻밖의 활약으로 사진과 같은 몽타주를 완성했고, 천지훈은 대만족했다. 천지훈은 몽타주를 들고 "이 놈 잡으러 가자"면서 본격적으로 팀플레이를 시작,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주영을 죽인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 천지훈, 백마리, 사무장은 도박장을 찾았고, 이들은 타짜로 빙의해 웃음을 줬다. 백마리는 "천지훈의 누구냐고요? 제가 아는 변호사 중에 최고였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