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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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걸 따냈어!" 美 중계진 '어썸킴' 날카로운 눈야구 극찬…"알칸타라 공을 받아쳐" 타격에도 박수

기사입력 2026.05.22 15:18 / 기사수정 2026.05.22 15:1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반등의 서막을 켠 김하성의 활약이 미국 현지 중계진의 주목을 받았다.

안타 생산부터 볼넷 진루, 도루까지 이어진 흐름 속에서 김하성의 플레이는 상황마다 서로 다른 해설을 이끌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두 번째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타율 0.115를 찍으며 마침내 0할대 수렁에서 벗어났다.




가장 먼저 중계진의 주목을 받은 장면은 5회초였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고, 빠른 카운트에서 들어온 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장면에서 미국 '브레이브스 비전' 중계 방송 캐스터는 "김하성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낸다, 그대로 안타가 된다"고 소리쳤다. 

이어 해설자는 "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쳐 라인드라이브(직선타)로 만든 좋은 타격이다. 원래는 땅볼을 유도하기 좋은 공인데 잘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알칸타라의 주무기 성격을 고려했을 때, 이를 정면으로 공략해낸 타격 완성도를 짚은 해설이었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타자들의 플레이 속에서 득점까지 올렸다. 희생 번트와 안타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홈을 밟으며 팀 공격 흐름에 기여했다.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중계진의 목소리가 커진 순간은 8회초였다.

8-3으로 앞선 2사 상황에서 김하성은 풀카운트에 가까운 상황에서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상대 투수의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즉각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챌린지를 요청했다.

캐스터는 "김하성이 챌린지를 요청한다"라며 상황을 긴박하게 전달했고, 해설자는 "이건 김하성이 따낼 것 같다"라며 확신에 찬 듯 판정이 뒤집힐 가능성을 짚었다.

이후 실제로 판정이 번복되자 중계진은 "생각보다 훨씬 근소한 차이였다"며 "김하성의 눈이 좋았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결국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곧바로 주루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하성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캐스터는 "김하성이 스타트를 끊었다, 발부터 들어오면서 2루 도루 성공이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이 있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설자는 이 장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1루에서의 리드 동작을 보면 상대 투수를 속이기 위해 살짝 몸을 기울였다가 출발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한 뒤 "시선을 주면서 타이밍을 잡았고, 결국 세이프가 됐다"라며 도루 과정의 디테일을 짚었다.



이날 김하성의 5회 안타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8회에는 볼넷과 도루로 추가 기회를 창출했다. 하위 타선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 35승 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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