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8 12:10

[비룡날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마치 국가대표 경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끈질긴 승부 때문에? 화려한 플레이 때문에? 아닙니다. 양상문 해설위원 때문입니다.
이날 양상문 해설위원의 해설은 마치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를 보는 것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물론 일본의 역할을 한 팀은 SK였습니다.
무수히 많은 말들을 했지만 그 중 몇 가지 뽑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선수 비하입니다. 특히 최윤석 선수에 대해 "쉬어가는 타선이기 때문에 무조건 아웃을 잡아야 한다"며 비하했습니다.
아무리 타격이 약한 선수라 해도 해설하시는 분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한 타석 한 타석을 위해 그 동안 흘린 땀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둘째, 최윤석 선수가 도루에 성공 하자 양상문 해설은 "최윤석 선수가 포수 사인을 봤는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타이밍은 좋았습니다"며 마치 포수 사인을 훔쳐서 성공한 것처럼 말했습니다.
최윤석 선수가 발이 느린 주자도 아니고 1루에서 포수 사인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그 팀에 대한 악의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최정 선수가 몸에 맞자 "지금 이런 모습은 전혀 이상이 없고 사실은 김성태 선수 입장에서는 잊어버려도 될 그런 상황이거든요"라며 공 맞은 선수보다 투수를 먼저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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