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안다행' 차준환이 안정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우리 딸이 찐팬이다. 이번 올림픽 때 엄청 응원했다. 웬만하면 이런 부탁 안하는데 통화 한 번만 해달라"며 리원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차준환이 "안녕하세요"라며 고개를 숙이자, 화면 속 리원이는 입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어색함에 연신 손만 흔들었다.
안정환은 리원이에게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졌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 번 더 볼래?"라며 다시 차준환을 비췄고, 리원이는 부끄러운 듯 웃기만 했다. 통화를 끊은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붐은 "정환 씨가 딸한테 점수를 땄다"며 "앞으로 정환 씨가 준환 씨를 더 챙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았다.
여섯 사람이 낚시에 나섰다. "낚시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차준환은 안정환이 잡은 생선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그는 움직이는 생선의 촉감에 소리를 내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차준환은 안정환의 설명에 따라 낚싯대를 물에 던졌다. 이내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졌고, 차준환은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힘을 줘 낚싯대를 감았다. 그러나 물고기는 미끼를 물고 가버렸다.
이어 차준환이 미끼 끼우는 법을 배웠다. 미끼 끼우기에 애를 먹던 그는 "손재주가 너무 없다"며 자책했다. 이에 안정환은 "나도 그랬다"며 그를 위로했다.
차준환이 연이어 허탕을 쳤다. 안정환은 "이거 잡으라"며 자신의 낚싯대를 건넸다. 차준환이 낚싯대를 감자 줄이 꼬여버렸다. 안정환은 다시 "이거 하라"며 자신의 낚싯대를 넘겨줬다.
이를 본 홍성흔은 "영상 통화 이후부터 너무 편애하는 거 아니냐"며 "너무 사랑받는다. 아직 목소리 톤이 한 번도 안 올라갔다. 소리를 한 번도 안 질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이 연이어 생선을 잡는 가운데 차준환이 새끼 물고기를 잡았다. 차준환은 "이게 뭐냐"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너같이 귀여운 애 잡았다"며 "(새끼라) 놔줘야하긴 하지만 일단 잡지 않았냐. 너의 첫 캐스팅"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