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손석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와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후 에스콰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손석구가 생각하는 장첸 VS 강해상 대결의 승자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석구는 위키 속 자신의 프로필을 읽고서 "키가 178cm로 나온다.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179cm더라, 양말 안 신고"라고 말해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MBTI를 묻자 "ENFP가 나왔다. E면 외향적이라고 하지 않나. 저는 I가 나올 줄 알았는데 E가 나와서 놀랐고, 호기심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D.P.'에서 등장한 임지섭 대위의 첫 등장신을 보고 '대위가 디스커버리 타고 다니네'라는 댓글을 읽고 "저도 촬영할 때 '디스커버리 타요?' 했다. 이게 'D.P.' 첫 촬영 때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실 속 대위는 어떤 차를 타고 다니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갤로퍼 없냐고 물어봤었다"고 답해 남자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했던 연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연기였다. 왜냐면 노력을 많이 했고 고증을 하고 싶었다"면서 "저는 2년의 군 생활을 워낙 즐겁게 마쳤고, 제가 워낙 잘 알고 있는 집단이니까 잘 표현하고 싶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되게 뿌듯했다. 드라마가 처음 공개되고 난 다음날부터 나가면 사람들이 'D.P.' 이야기를 하는 게 들렸다"고 덧붙였다.
'나의 해방일지'에 대해서는 "모든 작품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이 작품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이 되다보니까 댓글 하나하나를 거의 다 챙겨봤다"고 언급했다. 손석구는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이 드라마가 너무 재밌는데 왜 잘 안 될까' 했다. 감독님은 기다려보자고 하셨고, 구씨가 염미정을 위해서 개울가를 건너서 모자를 갖다줄 때부터 조금씩 드라마에 마음이 열리는 걸 느꼈다"며 "드라마가 살아있는 생물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리핀에서 귀국한다는 단독기사가 나왔던 것을 보고는 "이거 '나의 해방일지' 단톡방에서 애들이 막 놀렸다. '해외배우 내한이냐'고 보내줘서 저도 알았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가 올라온 커뮤니티 글에 올라온 '구씨 화보 찍자 어서와ㅋㅋㅋㅋ'라는 댓글을 읽고는 "그래서 찍었잖아요"라고 속삭였다.
사진= 에스콰이어 공식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