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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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고향 광주서 3안타, 천성호의 풍성한 한가위

기사입력 2021.09.21 17: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T 위즈 천성호가 ‘고향’ 광주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천성호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5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네 번째, 모처럼의 선발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9일 창원 NC전에서 때린 멀티안타로 기회를 잡은 것. 당시 천성호는 8회초 대타로 출격해 역전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낸 바 있다. 직전 경기에서 2안타 맹타를 때린 천성호는 21일 광주 KIA전에서도 타격감을 이어가 3안타 맹공을 퍼부었다. 

천성호는 2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3연타석 안타에 성공했다. 0-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선두타자 안타였다. 천성호의 안타에 힘입어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그대로 강백호의 싹쓸이 안타까지 이어가면서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천성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4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 팀의 동점을 이끌었다. 아울러 천성호는 심우준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두 번째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는 7회초 선두타자 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뒤, 조용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천성호는 7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오윤석과 교체됐다. 

교체 전까지 천성호가 거둔 성적은 3안타 1타점 3득점. 초등학교(광주화정초)부터 고등학교(진흥고)까지 광주에서 나고 자란 천성호는 추석날 찾은 고향땅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뜻깊은 한가위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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