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8.03 11:5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송중기의 선행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우 송중기님 인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곧 50대를 바라본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했다. A씨는 "배우 송중기님에게 마땅히 인사할 방법이 없었다"며 "눈팅하다가 글을 쓰기 위해 가입했다"고 밝혔다.
A씨는 "KIADA가 국제행사이긴 하지만 대중적 인기도 없고, 광고가 붙는 상업적 행사도 아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정말 홍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던 차에 A씨는 "지난달 송중기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어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어렵게 메일 주소를 구했고, '격리되는 동안 시간이 있으실 테니 30초 정도의 휴대폰 홍보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중기는 지난 6년 동안의 행사 자료를 보내달라고 한 뒤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비슷한 시기에 부탁을 했던 연예인들도 연락이 없던 터라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결국 영상을 보내왔다고 밝힌 A씨는 "개런티 한 푼 드릴 수 없고 휴대폰으로 간단한 인사만 부탁했는데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찍어줬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송중기는 턱시도를 갖춰입고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지키기 위한 무용가분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관객의 관심이 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응원을 부탁했다.
A씨는 "얼굴 한 번 본 적도 없는 자원봉사자의 요청에 이렇게 성의를 보여준 송중기씨를 보며 왜 이분이 인성스타인지 알 수 있었다"며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평범한 동작들도 누군가에겐 기적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삶에 더 감사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KIADA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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