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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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행 '마침표' 라멜리의 작별인사 "토트넘 추억, 영원히 간직할게"

기사입력 2021.07.27 0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8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한 라멜라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에릭 라멜라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로의 이적을 확정 지었다. 세비야는 토트넘 홋스퍼와 스페인 유망주 브리안 힐과 라멜라의 스왑딜을 성사시켰다. 라멜라는 세비야에서 17번을 달고 다가오는 2021/22시즌을 새로운 무대에서 뛰게 된다. 

라멜라는 이적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토트넘 팬 여러분, 엄청난 여정이었다! 난 여러분들처럼 이 유니폼을 소중하게 대했다. 이 추억들은 내게 영원히 남을 것이다. 내 동료들, 구단 직원들, 그리고 매 경기 나를 응원해준 팬들 모두 고맙다. 그리울 것이다. 난 이 구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라멜라는 2013년 여름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 판 돈으로 라멜라를 영입해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에서 8시즌 동안 257경기 37골 4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손흥민과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했지만, 손흥민이 성장하는 사이 더딘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두 시즌 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15/16시즌까지 라멜라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 2,384분을 소화하며 주전 자원으로 뛰었지만 2016/17시즌 엉덩이 부상으로 리그에서 단 9경기만 뛰며 거의 시즌을 날려버렸다. 2017/18시즌에도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부상을 여러 차례 당하며 리그 25경기를 뛰고도 971분에 그쳤다. 지난 2019/20시즌엔 25경기 1,210분, 2020/21시즌엔 23경기 703분 출장에 그쳤다. 

지난 2018년 여름에 2022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재계약했던 라멜라는 이적료 없이 세비야로 향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지급해야 할 힐의 기존 이적료가 5천만 유로(약 676억 원)에 달했지만, 라멜라가 포함되면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라멜라는 8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끝으로 이탈리아, 잉글랜드에 이어 스페인에서 유럽 생활을 이어간다.

사진=에릭 라멜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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