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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강민아 "아역으로 시작해 데뷔 12년, 평생 연기하고 싶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7.19 15:58 / 기사수정 2021.07.21 08: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강민아가 연기를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민아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인터뷰를 갖고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009년 영화 '바다에서'로 데뷔, 아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강민아는 영화 '박화영', 드라마 '괴물' 속의 인상깊은 캐릭터부터 '에이틴2', '여신강림' 등의 청춘물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데뷔 12년을 맞은 강민아가 지상파에서 첫 타이틀롤을 맡은 주연 데뷔작이다.

역시 누군가의 아역이었던 강민아는 '푸른봄'에서 자신의 아역을 맡은 오아린에 대해 특별한 기분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 누군가의 아역으로 현장에 갔었는데 저도 이제 아역이 올 나이가 됐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또 아린이가 엄마랑 같이 왔는데 저도 예전에 엄마랑 왔던 때가 떠올랐다. 한 팬분이 올려주신 글도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아역이었던 사람의 아역이 오는 걸 지켜본다'는 말이었는데 저 역시 감회가 남달랐다"고 털어놨다. 

연극배우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됐다는 강민아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모델을 시키면서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연기를 해봤는데 운이 좋게도 저랑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 직업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모두 어머니 덕분이라 생각한다. 부모님도 제가 이 일을 하는 걸 좋아하시고 반대 없이 항상 응원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12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한 태도'라고 말했다. 강민아는 "예전에는 대본의 텍스트를 외워서 말한다는 느낌이었다. 연기에 대해 제대로 고민하지도 않고 그냥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했던 것 같다. 예체능은 답이 없다고 하지 않나. 연기도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어려워진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했다면 지금은 고민도 생각도 많아졌다"고 답했다. 

일찍부터 연기를 시작했지만 그 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강민아는 "다른 직업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결국 나중에는 연기자를 했을 것 같다. 지금 하는 연기자 생활에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직업 만족도가 100%라고 느낀다. 이 정도로 이 직업과 딱 맞는 성격이라면 아마 다른 직업을 했어도 29살, 40살이 돼도 직장을 때려치고 연기자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확신했다. 

연기를 사랑하는 강민아에게 스물다섯인 지금은 어떤 시기일까. 그는 "초, 중학교 때를 지나오면서 내가 사춘기고 성장하는 시기구나 느꼈다면 이제는 안정기에 들어간 것 같다. 불안한 마음보다 이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 길을)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배우 강민아, 인간 강민아의 목표도 이야기했다. 강민아는 "연기자로서는 믿고 보는 배우, 연기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이름 옆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로는 '20대 중 연기 제일 잘한다'는 말이 듣고 싶다. 굉장히 어렵겠지만 20대가 끝나기 전에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 강민아는 너무 어릴 때부터 일을 하다 보니 고민을 못 했던 것 같다. 만약 연기를 못하게 되면 나의 존재의 의미는 뭘까라는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직업과 나를 분리하려는 노력과 고민 중에 있다. 요즘 인간 강민아의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2021년 '여신강림', '괴물', '멀리서 보면 푸른 봄'까지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강민아는 "올해 목표가 소처럼 일하는 것이었는데 공교롭게 운이 좋게도 지난해 여름부터 쉬지 않고 일을 하게 됐다. 한 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더라. 아마 올해가 끝날 때까지 두 달 이상 쉬지 않고 일을 할 것 같다. 저는 아직은 쉴 때가 아니라 조금 열심히 달릴 때가 아닐까 싶다"고 '열일'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H& 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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