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슈가6 황치열-이석훈-나윤권-윤형렬-정세운-신성이 달콤함으로 무장, 안방극장을 봄기운으로 흠뻑 적셨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9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9%,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8%까지 치솟았다. 목요일로 자리를 이동한 후에도 변함없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달달한 보이스의 고막남친 가수들인 슈가6 황치열-이석훈-나윤권-윤형렬-정세운-신성이 설레는 봄맞이 특집을 펼쳤다.
등장부터 신선함으로 무장한 슈가6는 달콤한 목소리는 물론, 훈훈한 비주얼과 솔직한 입담으로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교롭게도 방송 다음날 신곡을 발표하게 된 황치열은 내친김에 신곡 1절을 끝까지 불렀고, 뮤지컬 배우 윤형렬은 방송일이 새 뮤지컬 시작일임을 밝히며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신곡도, 공연도 없이 그저 즐기기 위해 출연했다는 이석훈은 맞대결을 피하고 싶다는 임영웅과 이후 맞대결을 펼쳐 흥미를 돋웠다.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슈가6에 합류한 신성은 트롯맨들의 야유 속에서 마이크마저 꺼지는 굴욕 사태를 맞았지만,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좌중을 압도, TOP6와의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1:1 대결 첫 번째 무대는 영탁과 윤형렬이 장식했다. ‘끝사랑’을 부른 슈가6의 윤형렬은 첫 무대부터 100점을 터트려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가족사진’으로 감동을 안긴 영탁은 98점을 받아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펼쳤다. 두 번째 대결은 나윤권과 김희재의 리턴매치로 김희재는 ‘보고싶어요’로 96점, 나윤권은 ‘오늘 같은 밤이면’을 불러 98점을 받아 슈가6에게 승리를 안겼다.
세 번째 대결에서 장민호는 ‘가라지’로 감성 엔딩을 펼치며 100점을 받았고, 신성은 ‘정녕’으로 단독콘서트 같은 감동을 안겼으나 91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2:1로 슈가6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슈가6 팀장 황치열이 태진아의 ‘바보’로 트롯에 도전, 흥 넘치는 무대로 92점을 받았지만, 이찬원이 ‘안돼요 안돼’로 고막 남친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감탄을 이끌어내며 99점을 받았다. 2:2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다섯 번째 대결은 양팀 막내들인 정동원과 정세운이 선정됐고, 정세운은 평소 노래방 애창곡이라는 ‘가나다라마바사’로 색다른 무대를 펼쳐 96점을, 정동원은 ‘말이야’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으나 93점을 받아 슈가6팀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어 ‘사콜’의 백미인 특별 유닛대결에서는 임영웅-김희재의 희웅팀과 이석훈-정세운의 신성팀이 맞붙었고, 특히 이석훈은 신성팀이라 명명한 이유에 대해 “온갖 악재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의 신성에 감동했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후 희웅팀은 원조 고막남친곡 ‘너는 내 여자라니까’로 100점을 받았고, ‘하늘을 달리다’를 부른 신성팀은 실제 신성이 받은 점수와 똑같은 91점을 받아 패하면서 ‘럭키박스 선택권’을 TOP6에게 넘기고 말았다.
이외에도 슈가6는 특별 무대로 ‘쇼’, ‘스피드’, ‘꿍따리 샤바라’, ‘나는 나비’ 등의 흥겨운 댄스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끌어올렸고, TOP6 역시 ‘도로남’, ‘울고 넘는 박달재’, ‘어이’, ‘나만의 여인’을 연달아 부르며 열정을 불태웠다.
마지막 대결은 임영웅과 이석훈이 비주얼마저 데칼코마니급으로 등장, 모두를 집중시켰다. 임영웅은 단골 애창가수 조용필의 ‘Q’를 불러 100점을 쏘아 올렸고, 이석훈은 ‘고맙소’로 촉촉한 감성 트롯을 선보였으나 ‘신성의 기운’으로 91점을 받아 두 팀은 3:3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럭키박스 선택권’을 쥔 TOP6는 슈가6의 신성에게 뽑기 권한을 부여, 결국 2승을 더하는 행운을 가져가며 최종 승리했다. TOP6에게 득이 되는 노고를 이어간 슈가6의 신성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냈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