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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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지승현, 김영광 배신→백현주 분노…180도 돌변 '반전'

기사입력 2021.03.26 11:41 / 기사수정 2021.03.26 11:4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안녕? 나야!’ 지승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양도윤(지승현 분)이 조아제과를 손에 넣기 위해 한유현(김영광)의 사내 공모전 표절 시비를 조작한 한지숙 전무(백현주)의 편에 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도윤은 공모전 기획안이 거성제과 제품을 표절했다는 제보로 감사를 받게 된 반하니(최강희)와 한유현을 보고 어쩔 줄 모르는 아내 오지은(김유미)에게 의구심을 품었다. 

표절 사건에 대해 묻자 당황하며 “모르는 일”이라고 얼버무리는 지은을 바라보는 도윤의 얼굴에는 혼란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한전무를 찾아간 도윤은 “유현이가 표절을 할 리가 없다. 투서의 진위 여부부터 진상 파악까지 직접 나서서 알아보겠다”라며 유현의 편을 들었다. 

이어 거성제과 제품개발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은 도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난 사람은 어머니 한전무였다.

도윤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자 한전무는 조아제과 경영권을 유현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유현이 준비한 공모전 제품의 레시피를 거성제과에 넘긴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가족을 위한 일이었다는 한전무에 도윤은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고 말하지 마라. 순전히 어머니의 끝없는 욕심 때문이다”라며 참아왔던 분노와 울분을 터뜨려 보는 이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는 도윤에게 한전무는 USB를 건넸고, 사무실로 향해 이를 확인한 도윤은 좌절했다. USB 속에는 텅 빈 사무실에서 지은이 하니의 PC를 만지고 있는 CCTV 영상이 담겨있었다. 

지은이 표절 사건에 연루됐다는 생각으로 괴로움에 몸부림친 것도 잠시, 지은을 지키기 위해 도윤의 행동은 180도 바뀌었다. 

도윤은 한전무를 의심하는 유현에게 “의심되면 증거를 가져와라. 진짜라면 내 어머니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라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지은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도윤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싸늘하게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형제나 다름없던 유현을 등진 것을 물론 한전무의 매수로 유현을 감시하던 차승석(최태환)을 지방으로 발령 내는 등 진실을 아는 사람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도윤은 한전무를 향해 “앞으로 무슨 일이든 저한테 먼저 상의하라”라며 섬뜩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갑고 싸늘하게 돌변한 양도윤의 모습은 극에 긴장과 흥미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혼란스러운 감정부터 전에 없던 날카로운 눈빛과 서늘한 표정까지,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한 지승현의 활약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지승현이 남은 4회에서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녕? 나야!’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안녕? 나야!’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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