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1.12 10:50 / 기사수정 2021.01.12 13:38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11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경규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경규는 보살 분장을 하고 나타나 “사실 내가 어제 저녁에 신내림이 좀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무슨 일로 방문했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이래 저래 화가 엄청난다”며 “더 고민인 것은 이미지 관리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는 화를 못 낸다. 카메라 앞에선 순한 양이고 아닐 땐 진짜 화가 난다”며 덧붙였다. 최근 고액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건을 언급하며 “요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한 방 먹었다”며 고민을 이어 나갔다.

최근 준비하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 19 때문에 중단된 프로그램으로 금전적 손해가 많았다”며 “다른 프로그램 역시 사람들이 잘됐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화가 있어야한다”며 벽에 걸린 강호동 그림을 가리키며 웃으며 얘기했다. 서장훈은 화를 잘 참는 방법으로 “지금 내 현실이 짜증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해보면 화가 좀 가라 앉는다”며 얘기했고 이에 이경규는 “나보다 잘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또 화가 난다”며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동년배에 꾸준히 젊은 사람들과 호흡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조상이 돌본 것이다. 덕이 쌓여있는데 자꾸 화가 나면 안 된다”며 이야기 했다. 이어 “손해를 보면서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물었고 이경규는 “좋은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서 그랬다. 영화감독을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수근은 “화가 많은 사람이지만 미담이 많으시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크다”며 “코미디언들의 우상이다”라고 덧붙이며 이경규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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