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7.14 17: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신혜가 영화 '#살아있다'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박신혜는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밝은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박신혜는 '#살아있다'를 통해 180도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극 중 유빈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있게 대처하는 인물. 이에 박신혜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신혜는 이러한 캐릭터를 선택한 것에 대해 "늘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게 사실이고, 무리한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가져본 적 없다. 오히려 유빈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것보다는, 사람들은 제가 밝고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인 줄로만 알지 않나.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작품이 전부이기 때문에 나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새로운 작품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빈이 이 시기에 적합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이 먼저 개봉을 했다면 느낌이 달랐을 텐데 아쉽게도 개봉이 연기가 됐다. '콜'의 서연을 연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유빈을 대했던 게 사실이다. 저에게 있어서는 쉼을 주는 캐릭터였다"고 개봉이 연기된 '콜'을 언급하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유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박신혜는 "장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영화를 선택했던 게 사실"이라며 "30대가 되면서 시간들을 겪고, 작품을 해오면서 갈증도 있었고 저 스스로에 대한 호기심과 '어떤 걸 또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면서 할 수 있는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 저에게 있어서는 당연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신혜는 '#살아있다' 중반부에 등장해 유아인과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등장 직후에는 각자의 집에서, 접촉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박신혜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고 연기한다는 게 어색한 작업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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