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30 16:50 / 기사수정 2019.09.30 16:3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웹툰이 드라마화 된다. 그것도 KBS의 2019년 마지막 월화극으로 출격한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와 김동휘 PD가 참석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 분)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이 작품은 네이버 웹툰 최고 평점을 받으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렸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하지만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만큼 차별화도 했다. 강태오가 연기하는 차율무 등 웹툰에는 없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

김동휘 PD는 "드라마판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10명 이상 추가했다. 16부작 미니시리즈가 꽉 찰 수 있도록 추가했다"며 "웹툰의 확장판이 드라마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 인물의 전사나 관계망을 많이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또한 김 PD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청춘사극을 표방하고 있고 과부촌이라는 실제로 있었을 것 같은 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기본 서사는 전통사극에서 갖고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역사 속의 인물 광해도 '녹두전'에 등장한다.
이 광해 캐릭터에 대해선 "역사적 사실에 의거해 적극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허구의 전제 하에 열린 해석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과부촌을 설정하고, 여장남자가 나온다고 해서 퓨전사극처럼 보이긴 싫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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