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5 06:35 / 기사수정 2016.04.25 08:03

20대에 미혼인 유이에게 시한부 삶을 사는, 7살짜리 딸을 둔 싱글맘 역할은 버거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였다. 실제 아이 엄마의 감정을 이해하듯 절절한 연기로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뇌종양에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의 좌절감, 그리고 자신이 떠나면 홀로 남겨질 딸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혜수의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17살 차이가 나는 이서진과의 호흡도 어색하지 않았다. 지훈을 밀어내려 하지만 쉽지 않아 하는 여자의 마음을 무리 없이 연기했다.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혜수의 복합적인 감정을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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