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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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황정민 "한국 어촌에 외계인이? 설렜다"…10년 만에 나홍진 재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09 16:55

오승현 기자
영화 '호프' 배우 황정민.
영화 '호프' 배우 황정민.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황정민이 나홍진 감독과 재회해 생애 첫 SF·크리처 연기에 도전했다.

황정민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를 통해 SF 장르 영화에 도전하며 외계인과 호흡하는 연기를 펼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황정민은 위기에 빠진 오지의 마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출장소장 범석으로 분했다.

'곡성'으로 호흡을 맞췄던 나홍진 감독과 10년 만에 재회한 황정민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SF·크리처 장르에 도전했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호프'의 공식 일정 중이던 지난 5월 18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한 호텔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황정민은 "'곡성'이 끝나고 나서 나홍진 감독이 저랑 일을 또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저도 마찬가지로 감독과 (다시) 작업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곡성' 끝난 후 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몇 년 후 대본을 하나 줬으나 잘 안 됐다. 그리고 또 몇년 후에 또 대본을 주셨다"며 '호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대본도 읽기 전에 '나홍진이면 무조건 한다'는 마음이었다"는 황정민은 "대본을 읽어보니 SF더라. 'SF를 한다고? 나홍진이? 더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호포항이라는 한국 정서가 가득한 마을에 외계인이 나오는 것이 궁금하고 신기했다고.

"'외계인'하면 보통 마블 영화 같은 이미지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근데 ('호프'는) 배경이 한국 DMZ 근처 어촌이라는 게 설렜다"는 황정민은 "저도 이번 작품으로 크리처물을 처음 해봤다.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에 들어갔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첫 크리처 연기에 나선 황정민은 기존 연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에 적응해야 했다.

황정민은 "크리처물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늘 상대 배우의 눈을 보고 연기하고, 감정을 쌓아가면서 연기했는데 시선만 잡고 상상하니 어려웠다"고 촬영 과정을 밝혔다.

지난 6일 진행된 '호프' 국내 언론시사회에서도 황정민은 "배우들이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을 거다. 이런 작품을 해본 적이 없다"며 "앞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나름대로 계산이 필요했던 연기였다.철저히 계산하는 게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호프'에서만 펼칠 수 있던 연기 방식을 이야기해 기대를 모았다.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 '호프'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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