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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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9위 추락' 사령탑 벌써 지옥훈련 예고? "이겨내려면 더 하는 수밖에 없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13:08 / 기사수정 2026.07.08 13:08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사실 지금도 훈련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지금의 경쟁력으로 9위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고, 이걸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5시즌을 3위로 마친 SSG는 지난해 가을 마무리캠프부터 올해 초 스프링캠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젊은 선수뿐만 아니라 중고참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SSG는 8일 현재 84경기에서 31승50패3무(0.383)를 기록, 9위에 머물러 있다.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도 6경기까지 벌어지면서 사령탑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진 않았지만, 지난해 3위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부진이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이숭용 SSG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건 정말 다 해보고 있다.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계속 준비했다. 이제는 선수들 몫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이 감독은 손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SSG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다.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6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사령탑은 짧은 휴식 뒤 훈련 강도를 다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일단 쉴 때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훈련 프로그램은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마쳤다. 후반기부터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훈련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내년에 더 도약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훈련량은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며 "사실 지금도 훈련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지금의 경쟁력으로 9위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고, 이걸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가 두산에 4: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현재 SSG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훈련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훈련에서 익힌 내용을 실전에서 활용하고,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능력까지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훈련한 내용을 경기에서 어느 정도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야구를 좀 더 생각하면서 할 수 있도록 계속 공부시키고, 훈련도 병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9위라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한 SSG는 결국 다시 '훈련'을 택했다. 지금부터 시작될 담금질이 후반기 반등과 다음 시즌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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