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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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구, 충격 가정사 "모친이 술집 손님 접대 위해 불러…견딜 수 없었다" (아픈사이)

기사입력 2026.07.06 16:36 / 기사수정 2026.07.06 16:36

윤재연 기자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코미디언 이희구가 20대 시절 술집을 운영하던 모친이 자신에게 손님 접대를 요구했던 충격적인 가정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자괴감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지만, 아버지가 구해주었다고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원조 미녀 개그우먼 이희구가 출연해 불우했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이희구는 어린 시절 예방접종도 제대로 받지 못했을 정도로 모친의 무관심 속에 자라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버지의 보살핌 속에 자랐지만, 모친의 만행은 이어졌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모친 손에 이끌려 카바레와 나이트클럽에 출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부 싸움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고. 

또 이희구는 "그리고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의 곁에 있어본 적이 없다 보니까 엄마가 밖에서 나를 부르고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그립고 해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이희구의 고난은 20대에 접어들어서도 끝나지 않았다. 

어느 날 모친은 대학생이 된 이희구를 따로 불러냈다고 한다. 모친이 그리운 마음에 그 자리에 나갔다는 이희구는 "엄마가 술집을 운영하고 계시더라"라고 이야기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서 이희구는 "그 술집에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서 저를 부르셨던 거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를 회상한 이희구는 "저는 그 상황이 너무 견딜 수 없었고, '내 존재가 없다'라는 거에 너무 자괴감을 느껴서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끝내 눈물까지 흘린 이희구는 "그때도 아빠가 나를 구해줬던 것 같다"라고 전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MBN '당신이 아픈 사이' 방송 화면


그러나 성인이 된 후 이희구는 모친이 경계선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모친과 떨어지기 위해 홀로 서울로 올라와 연예인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1967년생인 이희구는 지난 1987년 KBS 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봉숭아학당'의 언년이 캐릭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던 그는 잠시 방송 활동이 뜸해졌었다. 

이에 관해 이희구는 2023년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해 부친과 모친에게 연달아 찾아온 치매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14년간 지극정성으로 부모님을 모셨다고 한다. 

사진 = MBN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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