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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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으면 국민들도 용서했을 텐데" 배우 강부자, 홍명보 '무덤덤 입국'에 한탄…"영웅이 땅에 떨어졌다"

기사입력 2026.07.05 05: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우 강부자가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귀국 후 보인 행동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청자맨숀'은 3일 '강리치의 월드컵 전술집'을 통해 홍 감독의 귀국 직후 행보에 대한 강부자의 반응을 공개했다. 강부자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축구 마니아로, 축구 팬이 된 지 5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를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전 한국은 높은 확률로 최소 32강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거둬 A조 3위에 올랐고, 조 3위를 차지한 12개국 중 상위 8개국에도 들지 못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펼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가 발생하자 홍명보 감독을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홍 감독의 사퇴에도 팬들은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일부 선수들과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새벽임에도 많은 팬들이 공항을 찾아 홍 감독을 향해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다.

홍 감독의 귀국 직후 행보도 비판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리가 개최국이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최초로 공항 귀국 행사를 생략했고, 홍 감독도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강부자도 어떠한 사과나 해명 없이 입국장을 나선 홍 감독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강부자는 "문이 착 열리면 거기서 홍명보 감독이 좀…(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어야지)"이라며 "눈물이라도 흘렸으면 국민들이 다 용서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홍명보 감독이 (조현우)뒤에서 따라 나오는데 고개 한 번도 안 떨구고 먼발치를 보면서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강부자는 홍 감독이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주장이었던 홍 감독이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시켜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은 한국 축구사 명장면 중 하나이다.

강부자도 "홍명보 하면 옛날에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페널티킥 성공해서 막 이러고 나왔다"라며 "그 영웅이 어느 날 이렇게 땅으로 떨어졌다"라고 한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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