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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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BLG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 패배… 브래킷 패자조로 [MSI] (종합)

기사입력 2026.07.04 19:49 / 기사수정 2026.07.04 19:49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라이벌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간의 맞대결답게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으나, T1이 마지막 세트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석패를 기록했다.

4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매치가 열렸다.

LCK 2시드 T1과 LPL 1시드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의 맞대결에서 T1은 매 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가게 됐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요릭·바이·카시오페아·진·노틸러스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BLG는 제이스·뽀삐·빅토르·직스·쉔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바위게 교전 과정에서 '페이커'가 1:2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온'을 먼저 잘라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BLG가 탑에 인원을 대거 투자해 '오너'를 잡고 탑 1차 포탑을 먼저 철거하자, T1 역시 미드와 바텀 포탑을 동시에 압박하며 맞받아쳤다.

두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운영으로 이득을 챙긴 T1은 '페이커'와 '페이즈'의 궁극기 연계로 '온'을 다시 잡아냈고, 바론 버프까지 두르며 주도권을 잡았다.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오너'가 먼저 잘리며 3인을 내주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바론 근처 교전에서 '페이커'와 '페이즈'가 폭발적인 화력을 투사해 BLG 전원을 쓸어 담으며 치열한 흐름을 유지했다.


양 팀이 계속 대치하는 상황에서 승부는 마지막 바론 둥지 앞에서 갈렸다. 바론을 먼저 사냥한 T1은 퇴각하는 과정에서 '페이커'와 '페이즈'가 상대 진형을 전멸시켰고, 그대로 진격해 1세트를 먼저 선취했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레넥톤·나피리·스웨인·이즈리얼·바드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T1은 암베사·리 신·갈리오·카이사·카밀로 대응했다.


T1은 '오너'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빈'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BLG 역시 바텀에서 '오너'를 받아치며 곧바로 스코어를 맞췄다. 치열한 난전 속에서 킬을 주고받은 T1은 드래곤 2스택을 선점하며 오브젝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바텀에서 전개된 대규모 한타에서 '나이트'의 활약을 앞세운 BLG가 대승을 거두었다. 전령을 활용해 탑 2차 포탑까지 공성한 BLG가 운영상 이득을 가져갔다.

T1은 탑에서 '빈'과 '온'을 잘라낸 뒤 바론을 사냥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나이트'가 궁극기 활용으로 피흡을 하며 버텨내 역으로 T1의 인원들을 정리했고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속 한타까지 완승한 BLG는 T1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자헨·오공·애니·세나·레오나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BLG는 잭스·키아나·라이즈·벨코즈·알리스타를 조합했다.

BLG가 초반 우세를 바탕으로 격차를 벌려가는 과정에서, T1은 미드 라인에서 잘 성장하던 '나이트'를 '페이즈'가 끊어내며 저지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흐름을 탄 BLG는 무난하게 드래곤 3스택을 쌓아 올리며 운영 속도를 높였다. 드래곤 한타를 앞두고 BLG가 이득을 챙기며 드래곤 4스택을 완성했고, 이어진 바론 한타마저 대승으로 장식하고 바론 버프를 둘렀다.

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T1은 3세트마저 내주며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4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그웬·스카너·오로라·케이틀린·엘리스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T1은 크산테·자르반 4세·아리·멜·파이크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극초반 1레벨 단계에서 '페이즈'가 BLG 바텀의 압박에 쓰러지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탑에서도 '빈'의 공세에 '도란'이 솔로 킬을 허용해 리드를 내주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바텀에서 '케리아'와 '오너'의 유기적인 연계가 적중하며 '페이즈'가 만회 킬을 수확했고, 조금씩 성장을 해나갔다. 기세를 살려 교전마다 득점을 올린 T1은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페이즈'가 강력하게 성장했다.

이어서 잘 성장했던 상대 탑 '빈'을 연달아 잡아내며 확실하게 격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T1은 장로 드래곤 교전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BLG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블루 진영의 T1이 나르·트런들·탈리야·케이틀린·유나라를 선택했고, 레드 진영의 BLG는 크산테·킨드레드·신드라·애쉬·세라핀으로 최종전에 임했다.

경기 초반 구도부터 잘 성장한 '쉰'이 지속적으로 스택을 쌓아 올렸고, BLG가 킬과 드래곤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양 팀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졌다.

협곡의 전령까지 수중에 넣은 BLG는 T1의 미드 2차 포탑을 무난하게 철거하며 압박감을 줬다. T1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론 버스트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를 포착하고 들이닥친 BLG에 전원이 전사하는 치명상을 입었다.

바론 버프에 이어 드래곤 4스택까지 챙긴 BLG는 T1의 억제기를 차례대로 파괴하며 본진을 공성했고, 결국 5세트 승리를 굳히며 긴 풀세트 접전의 승자가 됐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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