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0:24
스포츠

'158km 쾅' 안우진도 무너졌다…KIA전 8G 전패→한 번 더 지면 상대전적 열세 확정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6.25 12:45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안우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안우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KIA 타이거즈를 넘지 못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3-10으로 완패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6승48패1무(0.351)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KIA전 7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던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계획이 꼬였다. 안우진은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무사 1루에서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김호령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안우진은 후속타자 김도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1사 2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2회말 김웅빈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에 나섰고, 3회말 임병욱의 희생플라이와 김건희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3-3 균형을 맞췄다.

안우진도 2회초부터 5회초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힘을 냈다. 그러나 경기 중반 다시 위기를 맞았다. 6회초 나성범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한준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선빈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1사 2, 3루에서 좌완 박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훈은 김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박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안우진의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안우진의 최종 성적은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6실점(5자책)이었다. 최고구속은 158km/h까지 나왔다.

두 팀의 거리는 더 벌어졌다. 박정훈이 박재현, 김호령, 김도영에게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스코어는 3-9가 됐다. 아직 키움의 공격 기회가 네 차례나 남아 있었지만, 이미 분위기는 KIA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뒤였다.


KIA가 7회초 1점을 더 보탠 가운데, 키움은 9회말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KIA의 10-3 승리로 마무리됐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가 키움에 10: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키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가 키움에 10: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키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은 지난해 KIA를 상대로 16경기에서 6승8패2무를 기록했다. 상대전적 열세로 시즌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KIA전에서 어느 정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면 올해는 KIA를 만날 때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3연전은 박준현, 안우진, 25일 선발 등판 예정인 라울 알칸타라까지 에이스급 투수들이 차례로 나서는 시리즈다. 최근 흐름이 좋았던 KIA도 키움과의 3연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진을 경계했지만, 일찌감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정했다.

키움이 25일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남은 맞대결(7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KIA전 9연패와 함께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하게 된다. 선발 알칸타라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