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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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차이는 감독 능력의 차이"…박진섭 감독, 수원전 2-3 패배 후 자책→"선수 아닌 내 책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5.26 00:34 / 기사수정 2026.05.26 00:3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우진 기자) 천안 시티의 박진섭 감독이 수원 삼성전 통한의 패배 이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패배 원인을 선수단이 아닌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며 고개를 숙였다.

천안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천안은 두 번이나 상대 리드를 지워냈다. 전반 24분 수원 송주훈에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이상준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 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완성했다.

후반 29분 일류첸코가 헤더 골로 수원에 다시 리드를 안겨다 줬지만 이번에는 후반 42분 이준호가 날카로운 침투와 함께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하지만 천안은 이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52분(추가시간) 수비수와 골키퍼가 겹치며 위험 지역에서 볼을 놓쳤고, 결국 파울리뇨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하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게 됐다.

이 패배로 천안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12위(3승6무3패∙승점 15)에 머무르게 됐고, 시즌 3경기 무승(1무 2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박 감독은 먼저 "어려운 경기였다. 강한 수원 삼성을 상대했는데, 결과의 차이는 감독의 능력 차이 아니었나 싶다"며 패배의 원인을 선수단이 아닌 자신에게 돌렸다.


이어 후반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한 점에 대해 "라인을 올렸다가 선수들 간 사인 미스가 발생한 게 아닌가 싶다"며 "상대 크로스에서 준비하고 약속했던 장면이 아직 선수들 사이에서 제대로 인식이 안 된 듯 하다. 더 얘기해봐야 할 듯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 파울리뇨의 극장 결승골에 관련한 비디오판독(VAR) 상황에 관해서는 "주심의 재량이기에 인정한다"라는 짤막한 답변과 함께 판정에 승복했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을 두고는 "이상준의 경우 뒤늦게라도 골이 터지고 있어 다행이다. 이준호도 (골을) 더 많이 넣었으면 좋겠는데 득점력이 아직은 약하다. 툰가라 등 다른 선수들도 분발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비록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지만 천안은 이날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박 감독 역시 득점자들의 활약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수비 조직력과 세부적인 플레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수원, 이우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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