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03:12
스포츠

UFC 최초 '형제 맞대결' 성사? "형 발 부러뜨리겠다" 막말 도발→결국 현실되나…조니 워커 헤비급 전향에 가능성 '활활'

기사입력 2026.05.02 01:05 / 기사수정 2026.05.02 01:0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브라질 출신 형제 UFC 파이터 조니 워커와 발터 워커의 갈등이 실제 UFC 맞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체급 차이로 인해 그동안 성사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던 형제 간 맞대결이 조니 워커의 헤비급 전향 움직임과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일(한국시간) 조니 워커가 차기 경기에서 헤비급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오는 8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안테 델리야를 상대로 헤비급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조니 워커는 2013년 UFC 데뷔 이후 쭉 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해왔으나, 205파운드 체중 제한을 맞추기 위한 감량 과정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체급 상승을 고려해왔고 최근 인터뷰에서 헤비급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 무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체급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바로 UFC 헤비급에서 활동 중인 자신의 친동생 발터 워커와의 대결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발터 워커는 지난 2월 열린 그래플링 대회 가라테 컴뱃 59에서 지온 클라크를 상대로 빠른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직후 형을 향해 공개적으로 도발했다.

당시 발터 워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형이 여기 오지 않아 정말 화가 난다. 나는 그를 부수고 싶다. 발을 부러뜨리고 싶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진짜 워커가 누군지 보여주겠다. 어디서 싸우든 상관없다. UFC에서도 그를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형을 향해 헤비급으로 올라오라고 요구하며 대결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발언은 처음에는 농담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이후 두 선수의 성향을 고려할 때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실제 감정이 담긴 갈등이라는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조니 워커가 실제로 헤비급 전향을 추진하면서, 형제 간 맞대결은 더 이상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게 됐다.

실제로 발터 워커는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랭킹 15위 안에는 들지 못한 상태다. 반면 조니 워커는 UFC에서 오랜 기간 라이트헤비급 선수로 활약하며 16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고, 8승 7패 1무의 성적을 남겼다.

UFC 입장에서도 흥행 카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격투기 역사에서 형제 간 맞대결은 극히 드문 사례다. 같은 단체, 같은 체급에서 활동하는 경우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실제로 옥타곤에서 두 형제가 마주 서게 된다면, 이는 UFC 역사에서도 손꼽힐 이색 매치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SNS / 조니 워커 / 발터 워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