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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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시간 벽 깼는데…"꿀 바른 토스트 2개+홍차 한 잔" 이게 아침 식사라니→"당장 메모해" 러너들 난리 났다

기사입력 2026.04.29 20:26 / 기사수정 2026.04.29 20: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라톤 2시간의 벽을 허물며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쓴 세바스찬 사웨(케냐)의 경이로운 대기록 뒤에 숨겨진 소박한 아침 식단이 공개됐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29일 "인류 최초로 마라톤 2시간 벽을 깬 사웨의 당일 아침 식사 '3가지'가 밝혀지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열린 2026 런던 마라톤에서 사웨는 1시간59분30초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9년 엘리우드 킵초게가 비공인 기록으로 2시간 벽을 깬 적은 있지만, 정식 레이스에서 '서브 2(2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한 것은 사웨가 인류 역사상 처음이다.



역사적인 레이스를 마친 사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당일 아침 메뉴는 예상보다 훨씬 단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웨는 결승전 당일 아침 식사로 꿀을 바른 토스트 두 조각과 홍차 한 잔만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팬들은 "당장 메모해!", "아침 회의를 버티는 데 아침 식사가 필요 없다는 게 증명됐다", "오늘부터 내 아침 메뉴도 꿀빵이다", "빵 두 조각의 에너지만으로 시속 21km를 유지했다니 믿을 수 없다", "빵과 꿀만으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다니"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마라톤에서 사웨는 중간 지점을 1시간29초로 통과한 뒤, 후반 21.0975km를 오히려 59분1초 만에 주파하는 '네거티브 스플릿(후반 가속)'의 정수를 보여줬다.



특히 35~40km 구간을 13분42초에 끊으며 마지막까지 속도를 올린 것은 마라톤계의 혁명으로 평가받는다.

사웨가 기록한 후반 하프 기록인 59분1초는 하프마라톤 한국이나 일본 국가대표 기록조차 훌쩍 뛰어넘는 경이로운 수치다.

기록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기 위한 노력도 대단했다.

사웨는 이번 레이스에서 약 450파운드(한화 약 89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착용해 장비의 도움을 받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기록이 약물의 힘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 전후 두 달 동안만 25차례의 도핑 검사를 자진해서 받는 등 투명성을 높였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나 26세라는 늦은 나이에 국제무대에 데뷔한 사웨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 모든 것은 가능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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