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8년을 기다린 홈 개막전에서 노시환과 강백호의 연장 11회말 극적인 활약 속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러 10-9로 승리했다.
지난 2008년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이 가장 최근 홈 개막전이었다. 또 한화는 지난 2006년 4월 8일 한밭 KIA 타이거즈전 이후 승리 이후 무려 7294일 만에 홈 개막전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해 1회말 상대 폭투로 선취 득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 문현빈의 땅볼 타점과 4회말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3-0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한화는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5회초 한순간 제구가 흔들리면서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까지 내준 한화는 패색이 짙었던 8회말 심우준의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으로 7-7 균형을 맞췄다.
연장 승부로 흐른 가운데 한화는 1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박찬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또 벼랑 끝에 섰다. 하지만, 한화는 11회말 2사 뒤 문현빈의 추격 적시 2루타와 노시환의 동점 적시타로 9-9 동점을 이뤘다.
한화는 후속타자 강백호가 10구 승부 끝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18년 만에 홈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인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해줬다. 엔트리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오늘 같은 경기에는 긴장했을 텐데 각자 자기 역할을 잘했다"며 "홈구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해 기쁘다"라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와 키움은 오는 29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왕옌청과 하영민을 예고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