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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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 배우들, 시사회 중 비명·귀신 목격담까지…진정한 체험형 공포 "실제로 보고 밟으면" [종합]

기사입력 2026.03.24 18:50

영화 '살목지' 스틸컷.
영화 '살목지' 스틸컷.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살목지'가 빠져나올 수 없는 체험형 공포를 담았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가 참석했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영화다.

물귀신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살목지'는 살아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인물들 각각의 공포를 담는다.



'살목지'를 연출한 이상민 감독은 "물귀신에게 홀리는 체험을 시켜드리고, 실제로 일을 겪는 것처럼 공포를 선보이는 게 목표였다"며 "그런 지점들을 살리기 위해 로드뷰샷, 인물샷 등을 통해 인물들이 홀리는 걸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전했다.

'물귀신만이 줄 수 있는 공포'에 중점을 둔 '살목지'는 배우들에게도 실제 공포를 안겼다.

김혜윤은 "저수지에서 촬영할 때 보트를 타고 기태(이조원 분)와 나란히 앉는다. 밤에 보니 물이 정말 검은 물이었고, 밑에 나뭇가지들이 올라와 있었다.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니 좀 기괴하다고 느껴지더라. 음산하고 스산했던 느낌이었다. 밤에 저수지를 보는 게 많이 무서웠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종원 또한 "모두가 어디를 가든지 무서운 체험을 했을 거다. 나뭇가지, 진흙 이런 게 영화에서도 공포로 표현됐지만, 실제로 보고 밟으면 더 소름돋고 기괴했다. 누가 일부러 설치해 놓은 것 같은 조형물처럼 생겼더라. 실제 촬영하니 매순간 매초 소름끼치는 순간이었다"며 실제 공포를 안겼던 현장에 대해 덧붙였다.

김준한은 "저희가 촬영 중 스태프들이 공통적으로 귀신이었을지도 모를 꼬마 아이가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해 소름을 안겼다.


이어 "숙소에 돌아갔는데 센서등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일도 있었다. '그만해'라고 하니 센서등이 꺼지더라"라고 영화 스태프들의 일화를 전하며 "이런 독특한 경험들을 이상하게도 이런 장르물을 할 때 겪게 되는 거 같다. 저희는 영화가 잘되려고 이런 경험을 하나 좋은 생각을 했다. 묘했다"고 이야기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영성은 "전 귀신을 믿지 않는데 살목지 촬영장 도착했을 때 친구랑 통화하던 휴대폰이 멈추더라. 그때부터 긴장되는 장소로 기억됐다. 오랜만에 이 장소를 영화를 통해서 봤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앞서 '살목지' 풋티지 시사회 당시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종원은 "오늘 보실 때 뒤에서 어떤 놀라는 소리나 비명을 들으셨던 거 같다. 오늘은 제가 아니었다. 전 소리없이 놀랐고 소리 내신 분은 김영성이다"라고 폭로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오동민은 "화장실 가는 길이 정말 무서웠다. 가로등이 있는 도시에서 지내는 게 익숙했는데 새벽 저수지에 고립된 환경을 처음 겪었다. 화장실로 가는 길이 없어지고 저수지로 끌려들어갈 거 같은 공포를 주더라"라며 촬영 후유증을 털어놔 더욱 작품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윤재찬은 "촬영지 중간부터는 통신이 안 된다. 근데 물쪽으로만 다가가면 통신이 되더라. 그게 좀 기괴하고 무서웠다"고 현실 공포를 고백했다.

장다아는 "영화를 보니 공간 자체가 주는 임팩트가 컸다. 밤에는 서늘해지고 스산해지니 무서운 감정을 많이 느꼈다"며 "저희가 촬영했던 공간은 낮에도 앙상한 나뭇가지, 묘한 물 색깔이 스산한 분위기 등이 있어 스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귀신이 목격된 저수지에 실제로 극 중 배우들과 함께 들어간 느낌을 주는 체험형 공포가 담긴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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