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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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의 승리에 제대로 신난 하빕 "스파링보다 쉬웠다, 땀도 안 났다"…우마르, 피게레도 상대 완벽승→상대 향한 노골적 조롱

기사입력 2026.01.27 12:45 / 기사수정 2026.01.27 12: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레전드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324에서 완승을 거둔 자신의 사촌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력을 두고 데이베손 피게레도를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발언은 경기 직후 현장에서 직접 전해진 것으로, 우마르의 일방적인 판정승과 맞물려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마르는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 벤텀급 매치에서 전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 데이베손 피게레도를 상대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심판 모두 3점 차 승부로 결론 지은 채점표가 말해주듯 경기 내용은 우마르의 완승에 가까웠다.

우마르는 지난 1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패하며 첫 타이틀 도전에 실패했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에 성공하는 흐름이다.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대회에서 마리오 바티스타를 상대로 흐름을 끊어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확실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해당 경기 내용보다 우마르 측 코너에서 예상보다 훨씬 수월한 경기를 치렀다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6일(한국시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의 UFC 324 승리가 '스파링보다 쉬웠다'고 말하며 데이베손 피게레도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경기 직후 우마르의 코너에서 그를 코칭하던 하빕이 우마르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레드 코너 MMA' 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해당 발언이 상당히 직설적이었다.


하빕은 "우리는 지금 승리를 거두고 경기장을 나서는 중이다. 스파링 하나 마친 것처럼 보이지 않나, 우마르?"라고 말한 뒤 "훈련 중 연습 경기들이 오히려 더 힘들었다. 땀도 거의 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상대 피게레도를 향한 조롱이었다.

우마르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옥타곤 안에서 상대가 적극적으로 맞붙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왜 피게레도가 더 많은 교전을 시도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하빕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우마르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또 하나의 승리를 축하한다, 형제여"라며 "3개월 동안 두 경기를 치렀다. 모든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벨트를 주든 말든 우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 5월이나 6월에 어떤 상대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하빕의 조롱처럼, 이번 패배는 피게레도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다.

'데우스 다 게헤라'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는 플라이급에서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던 파이터로, 2023년 밴텀급 전향 이후 두 번째 체급 타이틀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UFC 324를 앞두고 계체 실패라는 악재를 겪었고, 경기 내용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의 실망스러운 결과들로 인해 챔피언과는 상당한 거리가 벌어진 모양새다.

반면 우마르는 이번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당장 타이틀 샷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 분위기다. 우마르는 특유의 다케스탄 출신 파이팅 스타일로 흥미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다.

하빕의 발언에서 드러나듯 우마르 진영은 UFC가 제시하는 다음 상대를 받아들이며 꾸준히 옥타곤에 오를 계획이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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