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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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꽈당' 김하성 황당 부상, ATL 유일한 변수라니…美 매체 "애틀랜타, 시험대에 올랐다"

기사입력 2026.01.26 00:45 / 기사수정 2026.01.26 00:45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6시즌 성적의 열쇠를 쥔 핵심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내셔널리그(NL)에서 LA 다저스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뉴욕 메츠,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선정했다.

매체는 "2025시즌 애틀랜타의 문제는 명확했다. 핵심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과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레이날도 로페즈는 한 경기 등판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토미 존 수술 복귀 이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라일리가 부상으로 고생했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수술에서 돌아오기 전 이미 팀은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2026시즌 애틀랜타가 반등하기 위해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첫 번째 과제로 꼽은 MLB닷컴은 "재계약한 유격수 김하성의 오프시즌 부상으로 애틀랜타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초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시즌을 출발한 김하성은 수술 재활 이후에도 여러 잔부상과 성적 부진을 겪으며 9월 방출을 통보받았다. 이후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겨 이적 후 출장한 24경기에서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 수비에서도 이전과 같은 안정감을 선보였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복수 구단으로부터 다년계약을 제시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1억원) 재계약을 맺고 사실상 FA 재수에 나섰다.

그러나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뜻밖의 부상 악재가 생겼다. 김하성은 한국에 머무르던 이달 중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고, 손가락 힘줄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의 복귀까지 약 4~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부상으로 인해 김하성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전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김하성과의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 고민을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애틀랜타로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애틀랜타 지역 매체 '배터리 파워'는 이번 부상 소식을 두고 "사고 경위 자체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불운하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황당한 악재"라고 표현했다.


김하성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MLB닷컴이 애틀랜타의 선전을 점친 이유는 강력한 마운드다. 

매체는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세일, 수술에서 더 회복된 스트라이더, 복귀 예정인 로페즈, 인상적인 빅리그 데뷔를 마친 허스턴 월드렙까지 선발 로테이션의 잠재력이 크다. 불펜 역시 로베르트 수아레즈 FA 영입과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의 재계약으로 확실히 강해졌다"며 "또한 아쿠냐의 풀 시즌 복귀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애틀랜타는 충분히 강력한 반등 후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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