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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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 47세에 대학교 간다…"두 아들 아빠, 평생 닭꼬치 구울 수 없어" [★해시태그]

기사입력 2026.01.23 10:20 / 기사수정 2026.01.23 10:20

송백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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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3일 송백경은 "내 인생 진짜 마지막 도전 이야기"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나는 고졸이다. 그런데 지금껏 살며 고졸 학력을 단 한 번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없다"며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 음악학과에 01학번으로 입학했지만 그는 일련의 사건으로 학교와 교수에 대한 호감을 잃었고, 원타임 활동까지 겹쳐 휴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기 어린 철딱서니는 20대를 제 잘난 맛에 취해 살기 바빴고 30대를 거치며 만만하지 않은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조금은 깨닫게 됐다"며 "40대 초중반을 거치며 스스로의 수준과 가치를 객관적 시선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이 세상에는 나보다 못난 사람보다 잘난 사람이 몇 제곱 값보다 더 많고 또한 나는 모르는 게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그저 미성숙하고 부족한 수준의 인간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백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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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학사 학위'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됐다는 송백경은 경희대 복학을 생각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할 수 없었다며 "현업으로의 음악을 그만둔 지가 벌써 15년이나 됐고 앞으로도 내가 음악을 다시 현업 삼을 일도 없을 테고 학사가 필요하다지만 곧 50인 이 나이에 낮에는 자식뻘되는 학생들과 부대끼며 음대 다니고 밤에는 이자카야에서 닭꼬치 굽고 이렇게 과연 2년을 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국사이버외대에 합격하게 됐다는 그는 "올해 3월에 다시 늦깎이 대학교 1학년 생이 돼 가장으로서의 책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내게 사이버대학교는 최선의 선택지"라며 대학원까지 간 뒤 일본어와 관련된 박사 학위 취득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음악으론 끝을 못 봤지만 일본어 공부로는 뭐가 됐던 끝장을 볼 각오"라며 "우선 난 두 아들을 키우는 아빠이기 때문에 현업인 이자카야 운영을 게을리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을 닭꼬치나 구우면서 살 생각 또한 전혀 없다. 분명 더 나은 모습의 내 인생 다음 페이지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후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 2019년 KBS 공채 성우로 합격해 진로를 바꿨다. 최근에는 성우 협회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2016년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송백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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