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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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손흥민 번호 없나? SON 제대로 삐졌다…"이적하고 연락 한 통 없더라" 19세 유망주에게 농담

기사입력 2025.12.11 12:44 / 기사수정 2025.12.11 12: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아치 그레이가 자신이 팀을 떠난 뒤 연락을 한 통도 하지 않았다며 장난을 걸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경기에 맞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 동료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레이에게 장난쳤다. 지난해 토트넘에 입단한 그레이는 손흥민이 팀을 떠나기 전까지 약 1년 동안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손흥민이 그레이를 만나 농담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손흥민은 "팀을 떠난 이후로 문자 한 통도 못 받았다. 단 한 통도 말이다"라고 했다.

그레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레이는 "이유를 설명해 줄까요? 왜 그랬는지 알고 싶으세요?"라며 "누군가 번호를 바꾼 것 같더라고요. 새 번호로 말이죠. 누구일까요"라고 받아쳤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뒤 번호를 바꿨는데, 아무래도 그레이는 손흥민의 새 번호를 전달받지 못한 모양이다. 손흥민도 이를 모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러 그레이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과 아치 그레이가 카메라 앞에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전 토트넘 주장 출신인 손흥민은 그레이가 자신이 지난 여름 LAFC로 이적한 이후 자신에게 한 번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두 사람이 나온 영상에 주목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아치 그레이는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의 번호를 모르는 것 같다"며 "손흥민은 그레이가 자신에게 몇 달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농담조로 말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 스타인 그레이에게는 그럴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사이의 유쾌한 대화는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의 라커룸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손흥민은 팬들과 동료들의 환대 속에 토트넘에서 마련한 행사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 지난 시즌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을 만나 포옹을 나누는 등 시간을 보내며 옛정을 다졌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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