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치매 판정' 父 가정사에 오열했다…"처음 들어, 마음 아프다" (언포게터블 듀엣)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오정태의 아버지가 마음 속에 묻어 뒀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는 오정태가 몰랐던 아버지의 가정사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이날 오정태는 치매에 걸린 85세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한 평생 추억으로 꾸며진 ‘기억 버스’에 올라 처음으로 조부모의 죽음에 대해 듣고 오열한다.

그는 “아버지가 정말 입이 무거운 스타일이다. 잘 이야기를 안 하시는데, 오늘 아빠한테 처음 들었다”라며 젊은 시절 아버지의 트라우마와 첫 대면 후 놀란 마음을 전한다.

아버지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소품 속에서 뜻밖의 기억을 고백하는 것.



아버지는 “내가 8세 때 엄마가 돌아가셨어. 아버지도 나 9세 때에 입 벌리고 돌아가셨어”라며 가슴에 맺힌 한을 토해내듯, 어린 시절 부모님과 이별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를 듣던 오정태는 “마음이 아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쏟아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뜻밖의 고백으로 눈물을 쏙 뺀 오정태와 치매에 걸린 85세 아버지의 기억 속 추억 여행이 담길 ‘언포게터블 듀엣’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언포게터블 듀엣'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