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기 영자 영철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는 솔로'에서 커플이 돼 결혼에 골인한 28기 영자와 영철이 결혼식을 앞둔 소감과 준비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자와 영철은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첫만남부터 프러포즈,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을 털어놓았다.
이날 영자와 영철은 최종 선택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과정을 얘기했다.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영철은 "어떻게든 영자님과 결혼하고 싶다는 확신이 있었다. 대전과 동탄을 거의 밥 먹듯이 오가며 매일 찾아갔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고, 좋아하는 것도 챙겨줬다. 방송이 나올 때는 동기들 있는 곳을 전국 구석구석 다 찾아가서 같이 보기도 했다. 분위기에 휩쓸린 것이 아니라, 만남을 이어가면서 '이 사람이라면'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영자도 "영철 님과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 이젠 불편한 사람과 굳이 결혼해서 맞춰 살고 싶지 않고,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는데 영철님과는결이 잘 맞았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17일 대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영자는 자신이 SNS를 통해 누리꾼과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서도 결혼 소식을 전했고, 1월 17일로 결혼식 날짜를 정한 이유에 대해 "원래 내년에 좀 더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싶었는데, 예식장 날짜가 비어있는 곳을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 대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청첩장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특히 청첩장에는 결혼식 시작 시간이 '5시 47분'으로 표기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영자는 "예식장에서 5시 50분을 제안했는데, 영철 님이 '고정관념을 깨보자'며 47분으로 맞추고 싶다고 먼저 의견을 냈다. 기차도 22분, 23분에 오는데 꼭 정시에 맞추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었다. 예식장 측에 물어보니 어차피 2~3분 전부터 식이 시작하는 것이라고 해서, '하고 싶다면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 전 유산의 아픔도 겪었다.
영상 공개 전 영자는 SNS 댓글을 통해 "사실 저도 영철님과 진지하게 만나던 중 추석 쯤 임신을 하게 됐다. 방송 때 말씀은 못 드렸지만, 라방 때도 임신 상태였다. 날을 좀 빨리 당겨서 결정하게 됐는데, 최근에 계류유산이 되면서 며칠 많이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털고 일상을 살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아기가 결혼을 당겨주고 간 것 같다. 그 속에서도 감사함을 찾으려고 한다"며 인터뷰 영상을 통해 전할 결혼 비하인드를 먼저 예고하기도 했다.
영자와 영철은 "결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느끼는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감싸 줄 수 있는 마음"이라고 말하며 주위의 응원에 부응하며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28기 영자·영철,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