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중단 선언' 박나래, '나혼산'→'놀토' 하차…당장 이번주부터 촬영 NO [공식]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주부터 출연 중인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

8일 박나래는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매니저들과 자리를 갖고 오해를 풀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참여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셈이다.

이날 박나래는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렸다. 

이어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방송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구체적으로는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파티 뒷정리 지시, 술자리 강요, 폭언 등 이른바 ‘갑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전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