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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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홀로 득 봤네? 태극전사 단체사진+BTS 정국 '눈길'…FIFA, 팬들 항의에 '호날두 삭제' 포스터 수정

기사입력 2025.11.22 17:22 / 기사수정 2025.11.22 17: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팬들의 비판에 결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추가된 새로운 포스터를 게시했다.

이때 FIFA가 새로 게시한 포스터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단체 사진과 방탄소년단 정국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볼라빕'은 21일(한국시간) "FIFA는 팬들의 비판에 2026 월드컵 후보 명단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게시물을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FIFA는 최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42개국의 선수들의 얼굴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등장했는데, 이때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로 호날두가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택돼 화제가 됐다.

FIFA의 포스터가 공개되자 많은 팬들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가 전설적인 공격수 호날두가 아닌 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매체는 "2026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중 42개국이 참가를 확정지었다"라며 "최종 6개 예선은 3월까지 결정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주요 경쟁국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간의 맞대결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며 "두 나라 모두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으며, 추첨을 통해 상대팀을 가늠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IFA는 이 역사적인 행사를 예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회를 미리 소개하는 포스터를 업로드했다"라며 "그러나 첫 번째 공식 포스터에는 노골적인 누락이 있었고, 팬들은 곧바로 이 실수를 알아챘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FIFA는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각 국가대표팀의 대표 선수들이 등장하는 이미지를 공유했는데, 놀랍게도 이 이미지에 등장한 포르투갈 대표는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FIFA가 최초로 게시한 포스터를 두고 팬들은 "어떻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질 수 있는가? 호날두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얼굴인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FIFA가 공식 월드컵 포스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마케팅 관점에서 볼 때,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이고, 대회를 홍보하는 얼굴이다"라고 지적했다.

팬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FIFA는 문제의 포스터를 삭제하고, 호날두의 얼굴이 추가된 새로우 포스터를 게시하면서 분노한 팬들을 달랬다.



FIFA가 새로 게시한 포스터에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아의 레전드 메시가 정중앙을 차지했고, 호날두는 메시 바로 위에 자리했다.

일부 팬들은 포스터 변경으로 한국이 득을 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첫 번째 포스터에선 손흥민 한 명만 등장했는데, 새롭게 게시된 게시물에선 태극전사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섰던 세계적인 스타 BTS의 정국도 포스터에 등장했다.

한편,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 출천해 사상 첫 대회 6회 출전 기록을 노리는 호날두는 최근 A매치에서 폭력적인 행위로 징계를 받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뛰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 예선 F조 5차전에서 후반 14분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폭력적인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호날두는 징계로 인해 16일 아르메니아와의 유럽 지역 예선전을 뛰지 못했고, 월드컵 본선 경기에도 뛰지 못할 가능성도 떠올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이번 퇴장으로 호날두는 최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라면서 "FIFA 규정에 따르면 심각한 반칙 행위는 최소 2경기 이상의 징계가 주어져야 하며 징계는 친선경기에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이번 팔꿈치 가격 사건으로 인해 2경기 이상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를 놓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 FIFA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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