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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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가출·폭력' 부부, 심리생리검사 중단…'최초 사태' (이혼숙려캠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11.21 06:51

이승민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가출 부부가 심리생리검사를 중단했다.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5년간 가출하며 바람피는 아내와 가정폭력 및 경제 활동 능력이 없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상간남과 살림을 차리기도 했고, 20개월간 가출하며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소송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는 "자신이 가출하고 변하게 된 이유는 모두 남편의 폭력에서부터 시작됐다. 남편이 갓난아기였던 자녀를 집어던진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에게 "폭력을 한 것은 생각 안 하냐. 나 같아도 가출할 것 같다. 어떨 때는 그냥 나가는 게 낫다"며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아내는 결혼생활 내내 가사일과 직장을 병행했다. "남편은 조금도 생활비를 주지 않았으며, 바닥에 먼지가 있을 경우 청소한 것 맞냐. 왜 먼지가 있냐"며 구박했다고 언급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이뿐만 아니라, 아내는 남편의 어머니까지 시집살이까지 견뎌야했다. 경제력도 없고, 폭력을 일삼는 남편 아래에서 돈을 벌고 노력한 건 아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절차에 따라 심리생리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 지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남편은 아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가방을 뒤지고 돈이 있는지 찾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는 제작진에게 "생각 좀 해보고, 서로 자기가 잘못한 거 얘기하고 그게 원래 순서잖아요"라고 말하며 화해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끝내 눈물을 보이며 아내는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그럼에도 이들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상황이 악화되자 아내는 "솔직히 지금 도망가고 싶어요. 당장 끝내자 그래요. 여기서 그냥"이라며 캠프 최초로 퇴소 의사를 밝혔다.

남편은 "알아서 하세요"라며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일인 것처럼 굴었다.

좀처럼 이들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아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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