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배지환이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외야진을 강화하기 위해 피츠버그로부터 배지환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배지환은 이번 영입으로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고 알렸다. 메츠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배지환이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외야진을 강화하기 위해 피츠버그로부터 배지환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배지환은 이번 영입으로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고 알렸다. 메츠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8년 피츠버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지환은 2022시즌 빅리그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데뷔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3시즌엔 무려 111경기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에 적응했다. 그러나 2024시즌 준비 과정에서 고관절 부상에 발목이 잡혔고, 시즌 도중 손목 염좌로 이탈하면서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배지환이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외야진을 강화하기 위해 피츠버그로부터 배지환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배지환은 이번 영입으로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고 알렸다. 메츠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배지환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20경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 1.017로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첫 선발 출전이었던 3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고, 이후 벤치를 지키다 4월 3일 첫 번째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강등 이후 트리플A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배지환은 이후 2번의 메이저 콜업 기회를 더 받았으나, 끝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13경기 타율 0.050(20타수 1안타), OPS 0.290으로 매우 안좋았다.
결국 그는 지난 5일 원소속팀 피츠버그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배지환이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외야진을 강화하기 위해 피츠버그로부터 배지환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배지환은 이번 영입으로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고 알렸다. 메츠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배지환의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한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배지환은 한때 구단 내에서 주목받던 국제 유망주였고, 피츠버그 팜 시스템의 상위권 유망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MLB에서 여러 시즌 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다"며 "뛰어난 주력(도루성공률 75.6%)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 타석의 4분의 1 이상에서 삼진을 당했다. 평균 타구 속도 및 강한 타구 비율 등 타구 지표 전반에서 리그 평균 이하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래는 센터 라인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어깨 강도 부족으로 유격수로는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구단은 그를 2루수와 중견수로 꾸준히 기용했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 지표가 좋지 않았다. 반면 트리플A에서는 1109타석에서 타율 0.305/ 출루율 0.389/ 장타율 0.451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꾸준히 냈다"고 덧붙였다.
웨이버 기간 그를 데려가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FA(자유계약) 혹은 마이너리거 신분이 되는 상황에서 메츠가 손을 뻗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배지환이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외야진을 강화하기 위해 피츠버그로부터 배지환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배지환은 이번 영입으로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고 알렸다. 메츠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MLB닷컴은 "배지환은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메츠가 필요로 하는 중견수로 뛸 수 있다"며 "현재 메츠의 로스터에서 중견수는 타이론 테일러뿐이다. 그는 이번 시즌 OPS 0.598을 기록했고, 세 번의 연봉조정 자격 중 두 번째 시즌으로 연봉 302만 5천 달러를 받았다. 이로 인해 테일러는 논텐더(재계약 포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배지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배지환은 테일러보다 더 저렴한 연봉에 공격적 잠재력과 수비 다재다능성을 갖춘 선수다. 과거에는 내야수로도 뛰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3경기에서 OPS 0.586을 기록했지만, 마이너리그 7시즌 동안은 OPS 0.819, 올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는 OPS 0.805를 기록했다"며 배지환의 잠재력을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