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이영지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Z 대통령' 이영지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에 경악했다.
지난 15일 이영지는 자신의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나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하려고 버텼는데 이거 사용자 동의없이 이렇게 업데이트되어도 되는 거니"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영지가 공개한 카카오톡 캡처에는 과거 자신이 올려뒀던 프로필 사진이 고스란히 공개돼있다. 박재범 사진, 셀카 등 이영지가 프로필 사진으로 해뒀던 사진 등을 공개했다.
프로필 사진이나 배경사진 변경 이력이 과거 기록까지 모두 피드에 노출되는 현상을 짚은 이영지는 "아 !!!!! 안돼 제발", "아.....못생겼어", "안돼!!!!싫어!!!!!!!!!!" 등의 말을 이어갔다. 또한 "고딩때 재범님 프사로 해놨던 것까지 다~~~넓게 펼쳐져 있다 내 카톡 프로필에"라며 "지금 다~~~~~지우러 간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23일 친구 탭에 피드형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하며 친구의 프로필 변경 내역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번 변화는 출시 15년 만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톡 친구 탭은 친구의 이름,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가 단순히 목록형으로 정렬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과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격자형 피드에 표시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사한 형태로 바뀌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사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구조에 익숙했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피드형 UI가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